미국 워싱턴대학교 스자로 도서관
(http://www.lib.washington.edu/suzzallo/)
개관
워싱턴대학교는 시애틀로 정착한 이주민들의 수가 채 350명이 되기도 전인 1861년에 세워졌고, 1895년 현재 위치한 시애틀로 이전하였다. 미국 서부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가장 규모가 큰 대학 중의 하나인 이곳에 스자로도서관이 있다. 스자로도서관은 워싱턴대학의 중앙도서관이며 대학 캠퍼스에 세워진 약 210여 개의 건축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건물이기도 하다. 도서관의 이름은 1915년부터 1926년까지 대학 총장을 지낸 헨리 스자로(Henry Suzzallo)의 이름을 따서 붙였는데 그는 대학-지역주민-기업 간의 유대관계를 탄탄하게 정립한 공이 큰 것으로 유명하며, 도서관은 ‘대학의 영혼 - the Soul of the University' 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도서관을 건축하였다.
도서관은 대학생, 지역주민, 방문자 등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열람실에서 자료를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대출은 재학생 및 교직원 등에게 한정되어 있다.
건축과 시설
도서관 건물은 설계 당시 가운데 약 91m 높이의 종탑을 중심으로 세 개의 고딕양식물이 삼각형 구도로 서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었으나 종탑은 결국 세워지지 못했으며 세 개의 건물도 시대가
가장 먼저 지어진 서쪽 건물의 입구로 들어서면 서양의 문화를 대표하는 18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것은 1923년 대학 교수진 투표에 의해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 18인은 다음과 같다.
<모세, 파스퇴르, 단테, 셰익스피어, 플라톤, 벤자민 프랭클린, 유스티니아누스, 뉴턴,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괴테, 헤로도토스, 애덤 스미스, 호머, 구텐베르크, 베토벤, 다윈, 그로티우스>
서쪽 출입문을 들어서면 바로 옆 101호실에 위치한 스자로 에스프레소(Suzzallo Espresso)의 향긋한 커피향이 열람자를 맞이한다.
장서
워싱턴대학교 도서관의 총 장서는 약 600만 점이며 이 중 160만 점이 스자로/앨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은 연구도서관으로서 사회과학 및 인문과학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장서 외에도 어린이 도서, 정부간행물, 자연과학도서, 정기간행물과, 1801년 이전의 고서를 소장하고 있다. 흥미로운 데이터로는 스자로도서관의 총 서가길이가 56km, 앨런도서관의 총 서가길이는 40km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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