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문화를 읽다
저 자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출판사 : 동녘
출판년 : 2014년
서평 : 이미영 교수(예방의학교실)
2009년에 초판이 나온 《철학, 문화를 읽다》의 개정증보판이다.
개정 증보한 이 책은 그동안 변화하는 한국 사회 문화의 상황을 감안해 좀 더 비중 있는 몇 가지 주제들을 새롭게 첨가했다. ‘인간’, ‘인간관계’, ‘성차별과 페미니즘’, ‘다문화’, '노동‘ ’여가‘, ’놀이’, ‘대중음악’, ‘소비와 욕망’, ‘감시와 자유’, ‘위생’, ‘건강’, ‘웰빙’, ‘환경’, ‘시간과 공간’, ‘가상과 현실’, ‘전통과 현대’, ‘죽음과 노년’을 주제로 14개 대한민국의 핵심 코드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깔린 문화현상을 직시하고, 그러한 환경에 놓인 우리 스스로 주체가 되어 문화를 능동적으로 그리고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즐길 수 있기를 저자들은 바란다.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물질적인 풍요 속의 빈곤을 경험한다. 왜일까? 현대인의 일상에서 불가피한 코드가 된 문화는 20세기 이후 본격화되어 대중문화시대가 열렸다. 대중문화는 본질적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대중은 획일화된 문화혜택(?)에 매몰되어 휩쓸려 다닌다. 그러나 고대나 중세사회에서는 문화의 자리에 종교 또는 예술이 있었다. 그 시대 사람들은 삶 자체에서 의미를 찾았던 것이다.
문화라는 커다란 날개 아래 숨겨진 핵심 코드를 찾아서 현대를 읽을 수 있어야 제대로 현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철학적 성찰을 통한 실천을 강조한다.
- 군자에서 시민까지: 유가적 인간과 근대적 인간
- 가족에서 디지털 촌수까지: 새로운 인간관계
- 제2의 성에서 사이보그 선언까지: 성 차별과 페미니즘
- 단일 민족 신화에서 결혼이주여성까지: 다문화 사회의 한국
- 소외된 노동에서 잉여인간까지: 현대 사회의 노동, 여가, 놀이
- 통기타에서 컴퓨터 음악까지: 대중음악
- 편의점에서 백화점까지: 소비 사회와 욕망
- 지문날인부터 디지털 파놉티콘까지: 감시 사회와 개인의 자유
- 기생충에서 아토피까지: 위생, 건강, 그리고 웰빙
- 핵발전에서 먹거리까지: 환경 위기와 생태학적 자연관
- 증기기관차에서 KTX까지: 시간 체험과 공간 이동
- 단성사에서 CGV까지: 가상과 현실
- 경복궁에서 아셈타워까지: 전통문화와 현대
- 타인의 죽음에서 나의 죽음까지: 죽음과 노년의 문제
열네 명의 철학과 교수들이 14 꼭지의 주제로 철학적 탐구를 전하는 철학서이다.
※ 본 자료는 동산의료원 독서클럽 '미동회'에서 선정, 발표된 자료를 발췌하였습니다. 의학도서관 소장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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